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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5-01-03

​​12월 22일(월), 합천군농민회(회장 정세영)가 2014년도 회원교육사업으로 제2차 선진지 탐방·현장 교육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내년 3월 11일에 치러질 조합장 선거 관련 ‘2015년 농협조합장 동시선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강사 김순재 창원동읍농협조합 조합장은 “지난 2010년 농협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당선된 이래 조합내부의 비리척결이 조합개혁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년 가까이 인사비리, 납품비리, 대출비리 척결 등 농협내부에서부터의 개혁조치를 실천해 오고 있다.


김순재 조합장은 “내년 (지역, 품목)협동조합의 조합장 선거는 우리 농업에 매우 중요하다. 이 선거에서 우리 농민들이 바른 방식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위축된 우리 농업이 더욱 어려운 지경에 놓일 수도 있다. 농협은 농업분야에 있어 농업경영자금 지원과 가계자금 지원, 생산업무 지원, 농민들의 구매업무 지원, 포장 지원, 운반을 포함한 유통 지원, 판매 지원이 가능하거나 직접 수행할 수 있다.”라고 했다. 김 조합장은 “교육지원사업이라는 사실상 특별회계의 운용도 허용한다. 하지만 많은 농협이 이 업무들의 일부분만 실천하거나 도외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부의 농협은 생색조차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 지역·품목농협들도 그러하지만 농협중앙회는 이보다 훨씬 심각한 지경이다. 이러한 농업의 제반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 나갈 사람이 조합장이다. 조합장들은 농협에 있어 일상적으로는 조합장으로서 대표권을 행사하고, 업무의 규정을 정하거나 여러 사업을 실천하기 위한 이사회에서는 의장직을 수행하며, 지역농협의 최고의결기구에서는 당연직 대의원이면서 총회의 의장이다. 이런 중요한 조합장을 뽑는 일에 농민이 무관심하거나 금품에 휘둘려서는 안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조합장은 “농업, 농촌의 미래를 걱정하는 지역농민회 같은 조직 등은 관심을 갖고 다가오는 2015년 3월 11일 조합장동시선거에 대응해야 한다. ‘누가 조합장이 되건 나와 무슨 상관이냐?’는 냉소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평소 지역에서 제대로 된 처신을 하고, 농업에 있어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선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내년에 전국 1160여개의 조합들 중 개혁의지를 가진 조합장을 200명만 당선시킬 수 있다면 가까운 조합 3곳에 영향을 주는 효과를 낸다. 그렇게 되면 2015년 선거는 ‘농협개혁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다. 무능하고 부패한 조합장 물갈이에도 지역 농민회가 앞장 서자.”라고 밝혔다.


이날 교육과 함께 합천군농민회는 “내년 선거 때까지 투표권을 행사하는 지역조합원들과 함께 ‘우리 조합 바로 알기, 내 권리 찾기’ 등의 교육사업과 금품살포, 부정선거감시 활동, 제대로 된 일꾼 발굴·지원사업 등의 선거준비도 함께 해 나가자”고 결의했다.


                                                                                                                                     정리 :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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