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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7-27

민주당 도의원 명칭 변경 주장에 장진영 합천도의원 내정간섭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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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새천년생명의 숲 명칭을 전두화 씨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으로 명칭변경하면서, 합천군의 타지역 세력은 간섭말라며, 합천과 타지역간의 갈등을 조장해 합천군민의 단합을 도모하며, 명칭변경을 강행했었는데, 이같은 외부개입 불가설이 경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또다시 재현되었다.

지난 726일 열린 제397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의 합천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주장하는 5분자유발언이 진행됐다.

발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한상현(비례) 의원은 합천일해공원명칭 문제는 합천군이 8월 중 지명위원회 개최를 예정하고 있어 시기적으로 가장 다급한 현안이라며, 지난 국가지명위원회의 미고시지명 일제정비 요구에 담긴 내용에 따르면, 일해공원 이름을 확정한 2007년 당시 '지명 표준화 편람'에는 현존 인물 인명 사용을 배제하고, 사후 10년이 지난 인물 이름은 특별한 반대가 없는 경우 지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말 사망한 전 씨는 사후 10년이 지나지 않았고 14년 동안 반대 목소리가 이어져 왔으므로 일해공원 명칭은 변경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 8월로 예정되어 있는 합천군지명위원회가 이런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경남도 지명위원회가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주장에 대해 합천 지역구 소속인 장진영 도의원이 신상발언을 요청하며, 경제를 돌봐야할 긴급한 시기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이는 내정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장진영 도의원은 타지역 동료의원이 합천 시설에 대해 발언을 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며, 전두환 대통령 당시 고통을 당한 피해자에게 사죄를 전한다며, 일해공원에 대해 발언했다.

그는 "일해공원은 합천 역사와 주민생활 근간을 이루는 황강변에 위치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합천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공원이다""어떤 장식품도 싯구도 없이 소박한 표지석에 일해공원이라 명명하고, 단지 그 이름만을 기억하는 공간이자 군민과 관광객의 힐링공간이다"고 주장했다.

, "지역구의 민감한 현안이 보여주기식 정치적 이슈로 이용된 데 대해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다", "도민 화합을 끌어내야 할 도의원이 지역구 의원과 군민을 무시하고 최소한의 기억을 유지하지 못 하도록 정치적이용 하는 것은 주권 침해, 내정간섭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굴곡의 역사도 우리의 것이다""지금도 상처는 아물지 않았지만, 역사는 아무렇게 지워지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가슴이 아픔을 밝히고 최소한의 기억을 유지하려는 것이다"라며, 일해공원의 존재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번 민주당 도의원의 주장은 대내외 정세가 어려운 상황으로 서민의 삶은 더욱 팍팍해져 정치권도 경제에 집중할 때에 정치구호를 외치서는 안된다며, 정치적 악용으로 평가했으며, 지방의 자치권을 인정해야 하고, 합천군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합천군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간섭하지 말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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