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연재·사람
지역
정치경제
사회문화
주장·기고
알림
PDF판보기
게시판
공지사항
신문구독신청
제보/광고문의
광고
황강신문소개
황강신문이지나온길
인사말
황강신문사람들
찾아오시는길
황강신문협동조합
황강문화협동조합
055-933-7463
회원가입
로그인
검색
최신기사
연재·사람
지역
정치경제
사회문화
주장·기고
알림
PDF판보기
게시판
공지사항
신문구독신청
제보/광고문의
광고
황강신문소개
황강신문이지나온길
인사말
황강신문사람들
찾아오시는길
황강신문협동조합
황강문화협동조합
연재·사람
HOME
연재·사람
[그리기로 되새기는 합천의 오늘] -남정길 골목
전병주 작가(2018년 어반스케치라는 걸 처음 접하고 오늘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습니다.현재는 합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 근무하고 있어요) 요즘은 일부러 서둘러 집을 나선다. 출근시간 보다 훨씬 이른 시각, 사람들로 붐비지 않는 골목길을 걸으며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 해가 점점 일찍 뜨는 계절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나의 하루도 조금 더 이르게 시작된다. 이른 아침의 공기는 언제나 상쾌하고, 들이마시는 바람 속에는 어제와는 다른 결이 숨어 있다.오늘 아침에는 남정길 골목…
[황강사진관]농기구
[황강사진관]맨손으로 농사를 지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농기구는 농부와 한몸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땅갈이, 씨뿌리기, 김매기, 거름주기, 거둬들이기의 모든 과정에 괭이, 호미, 낫 등이 함께 했고, 일 잘하는 농부는 늘 이들을 깨끗이 갈무리하고 날이 잘 벼려진 상태로 유지했습니다.고령장에서 만난 농기구들이 벌건 몸을 뒤집어 잿빛으로 누워 있습니다. 남지 않은 대장간 좌판 위에서 서로 이마를 붙인 채 말이죠. - 황강신문 편집국
[장터마을 청년농부가 보낸 시 선물 14]-경칩
글쓴이 : 김수연농사를 지으며 든 생각을 글과 노래로 만든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가끔 공연 하러 방방곡곡 다닌다. 경칩서와 삼태기에 소거름을 담아축축축축감자밭에 뿌립니다 푹푹 날리는 흙먼지에흙손으로 얼굴을 닦으며숨을 내뱉습니다 밭에 다녀와 팽!코를 풀면소똥 냄새 밴까만 콧물이 나옵니다 콧물 따라하루가 빠져나갑니다(생강밭에서 놀다가 해가 진다 / 상추쌈) 돌아다니는 …
[그리기로 되새기는 합천의 오늘] -햇살 아래 정양마을, 조용한 그림 한 장
전병주 작가(2018년 어반스케치라는 걸 처음 접하고 오늘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습니다.현재는 합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 근무하고 있어요) 햇살 아래 정양마을, 조용한 그림 한 장 아침 햇살이 포근하게 내려앉은 날, 대양 정양 마을 찾았다. 강가를 따라 펼쳐진 이 마을은 요즘같이 따사로운 날씨에 걷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다. 차에서 내리자 실버카를 천천히 밀며 할머니들이 마을회관으로 모여들고 있었다. 말은 많지 않아도 익숙한 사이처럼 자연스럽…
[황강사진관]토마토축제
[황강사진관]어린 소녀의 공중제비돌기에 박수갈채가 쏟아집니다.지난해 대양 토마토축제의 한 장면입니다.죽을 고비 세번 넘긴 사람은 오래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오는 6월7일 네번째 <합천대양토마토축제>가 열립니다.한해 한해 이어지는 이 축제가 또 기다려집니다. - 황강신문 편집국
[장터마을 청년농부가 보낸 시 선물 13]-나무의 양심
글쓴이 : 김수연농사를 지으며 든 생각을 글과 노래로 만든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가끔 공연 하러 방방곡곡 다닌다. 나무의 양심문익환두 하늘 한 하늘 / 창작과비평사 결은 난 대로 생긴 대로 좋아라비바람에 눈보라에 부대끼면서속으로 고이 다스린 마음대팻날에 깎이면서 풍기는당신의 향긋한 살내음땅의 양심 그대로여서 좋아라 이 땅에 수많은 말 못 하는 것들은, 말하…
[칼럼] 송암 윤한걸 작가의 어르신 隨想(수상)-인생 예찬
인생 예찬 우리 내 살아가는 인생은 진실과 참다운 희망입니다. 모든 살아가는 현실은 똑 같은데 누구나가 하루에 밥 세 끼 먹고 살아가는데 무에 다르겠습니까 만은 다가 하루아침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편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 아닐까요?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어디에도 모 가나지 않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사회가 필요한데 그렇지 않은 것은 왜일까? 얼마 전 K이라는 여인이 헐레벌떡 바쁜 걸음으로 달려와 운전면허 확인 운전면허가 14개월 …
[황강사진관]거위들
거위들 문성해 호숫가에 거위 한 쌍이기다란 목을 하고 서 있다막대기 같은 두 개의 다리가 땅을 딛고좀더 굵은 막대기 같은 목이 한개 허공을 버팅기고 있다 멀리서 보면허공에서 내려온 굵은 호스가땅으로 연결괸 두 개의 호스로내용물을 쏟지 못하고 둥그렇게 부풀어 있는 형상이다포화 상태인지이마 있는 데가 울룩불룩 튀어나와 있다 거위나 타조들처럼풍만하게 몸뚱이만 부풀어 있는 것들에게선치욕의 냄사가 난다무언가 땅속으로 흘러…
[그리기로 되새기는 합천의 오늘] -연리목 아래, 오래된 사랑이 숨쉬는 곳
전병주 작가 (2018년 어반스케치라는 걸 처음 접하고 오늘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습니다.현재는 합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 근무하고 있어요) 연리목 아래, 오래된 사랑이 숨쉬는 곳합천 적중면 부수리에서 5월, 연둣빛으로 물든 봄의 끝자락. 햇살이 나무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던 날, 나는 연리목을 만나기 위해 합천군 적중면 부수리를 찾았다. 그렇게 마을 안쪽, 고요한 언덕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두 그루의 거목이 나란히 마주 선 풍경을 만나게 된다. 하나는…
[장터마을 청년농부가 보낸 시 선물 12]-커다란 나무
글쓴이 : 김수연농사를 지으며 든 생각을 글과 노래로 만든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가끔 공연 하러 방방곡곡 다닌다. 커다란 나무김기택 나뭇가지들이 갈라진다몸통에서 올라오는 살을 찢으며 갈라진다갈라진 자리에서 구불구불 기어 나오며 갈라진다이글이글 불꽃 모양으로 휘어지며 갈라진다나무 위에 자라는 또 다른 나무처럼 갈라진다팔다리처럼 손가락 발가락처럼태어나기 이전부터 이미 갈라져 있었다는 듯 갈라진다태곳적부터 갈라져 있는 길을거역할 수 없도록 제 …
[칼럼]송암 윤한걸 작가의 '나는 누구인가'
봄이 불타고 있네! 이 따뜻한 봄날에하늘은 맑고개나리 울타리치고 앞마당에는 벚꽃이 배시시 웃는먼 산 바라보면훈풍에 머물고 내 오늘 벚꽃이 화려한 맨발 걷기길 걷는데불어오는 봄은 싱그럽다 나그네 여기가 천국일세암 살기 좋은 천국인걸배불리 잘 먹고내가 사는 여기가 천국이지. 잘 놀고 있는 여기가장손자 중 입학 즐겁고열심히 공부한다고 웃는다그래 그게 정답이야. 윤한걸 작가 약력 시인, 수필가본명:…
[그리기로 되새기는 합천의 오늘] -연둣빛 나무 아래, 오늘의 나를 그리다
전병주 작가(2018년 어반스케치라는 걸 처음 접하고 오늘까지 꾸준히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합천군사회복지협의회에 근무하고 있어요) 연둣빛 나무 아래, 오늘의 나를 그리다 해가 빛나는 어느 하루, 평화교 교정에 앉아 연두빛으로 물든 나무에 마음이 간다. 연두 연두로 가득한 나뭇잎들이 하늘을 덮고 있었지만, 그 잎 사이로 청명한 하늘은 여전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햇살은 가지 사이를 뚫고 내려와 하얀 벽에 부딪혔고, 나뭇…
[황강사진관]영상테마파크
합천의 4월은 벚꽃, 5월은 철쭉의 계절입니다. 백리벚꽃길과 황매산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영상테마파크입니다. 2004년 4월에 개장했으니 이십년이 넘었습니다.최근 <정년이>와 <폭삭 속았숙다>가 방영되면서 더 유명해졌고 콘텐츠도 많이 보강되었습니다.경성이용원, 동방레코드, 양장점은 그 시절의 복고풍 소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으며, 벨기에영사관 건물엔 영상테마파크에서 찍은 작품들의 연대기가 전시되고 있습니다.바쁜 농사철이지만 5월은 가정…
[장터마을 청년농부가 보낸 시 선물 11]-모자이크
글쓴이 : 김수연농사를 지으며 든 생각을 글과 노래로 만든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가끔 공연 하러 방방곡곡 다닌다. 모자이크안미옥힌트 없음 / 현대문학 동물원에 개는 없다아무도 개를 동물원에 두지 않는다개는 어디서나 볼 수 있기 때문이다나는 개를 안고 동물들의 이름을 외웠다악어 호랑이 사자 살쾡이 뱀 멧돼지 사마귀 아나콘다 말벌이름은 무섭지 않다 마주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실체 없는 것을 눈앞에 두고무서워하기 내 오랜 …
(칼럼) 윤한걸 작가의 어르신 隨想(수상) - 개 팔자
송암 윤 한걸 요즈음 세상이 많이도 변했다.내 어린 시절 시골이나 도시나 집을 지키는 집 지킴이 역할을 했던 개.사람들이 먹고 남은 음식 먹이면서 정든 사람들과 오랫동안 함께 해 오면서 시골집 마루 밑이나 대문 앞에 짚으로 엮은 짚 가마니로 만든 집 헛간 이른 곳에서 지내면서 도둑을 지키던 견공. 불쌍하게도 복날이 되면 희생하는 보신용에서 우리들의 생활 수준과 세월이 많이 바뀌면서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견공 시대는 아니 애완동물로서 견공은 지하철에서나 예쁜 유모차에서 귀여운 …
열린
1
페이지
2
페이지
3
페이지
4
페이지
5
페이지
6
페이지
7
페이지
8
페이지
9
페이지
10
페이지
다음
맨끝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