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5-09-15
9월 8일(화), 합천소방서는 “한가위 연휴를 앞두고 벌초·성묘객이 늘면서 지역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나온다. 특히 말벌 관련 사고가 많다. 주의하자”고 밝혔다. 정철화 합천소방서 소방행정과 예방지도담당은 “이 시기 말벌 번식기가 되어 공격성이 강해 지고 일반 벌에 비해 독성이 높은 말벌에 쏘이면 생명도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합천소방서는 “합천지역 8·9월 말벌 관련 출동이 월 평균 140건, 올 8월은 146건의 출동을 했다. 지난 9월 4일(금) 봉산면 김봉리 야산에서 성묘객 한 명이 말벌에 쏘인 뒤 발견이 늦어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 같은 날 가야 면 성기리에서는 집 마당에서 벌에 쏘여 알러지 반응을 보여 위급했으나 구급대의 빠른 조치로 생명을 구했다”고도 했다. 벌초, 성묘할 때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를 하지 말고, 밝은 색 옷도 피하고, 벌집을 보게 되면 건드리지 말고 바로 119로 신고해야 한다. 정철화 담당은 “구급약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 알약을 가지고 있다가 벌에 쏘이면 바로 먹고 병원으로 가면 생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9월 8일(화) 합천군보건소는 “농번기가 시작되면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 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 환자도 는다. 특히 중증열성혈 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위험이 는다.”고 밝혔다. 유진화 합천군보건소 예방의 약담당은 “야외활동 전에 긴팔, 긴바지, 모자, 토시, 장화 등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앉을 때는 돗자리를 쓰고, 쓰고 난 돗자리는 세척해서 볕에 말리고,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말고, 일할 때는 야생진드기 기피제를 쓰자”라고 했다. 또한 야외활동 뒤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을 꼭 하고, 머리 카락 등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 하고 의심증상이 있을 때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증상은 감염 뒤 6~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10일 동안 이어지는 고열, 위장 이상 등이다. 쯔쯔가무시증 증상은 감염 뒤 6~18일의 잠복기를 거쳐 진드기 가피 형성, 심한 두통, 발열, 갑작스런 오한으로 감기와 비슷하다. 유진화 담당은 “군에서 역학조사반을 꾸려 감염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예방, 홍보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지역 민들도 각별히 주의하고 개인예방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임임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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