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25-03-28
28일 대병 별꽃야시장 취소, 29일 ‘봄을 여는 음악회’ 연기
합천군은 전국적인 산불 재난 상황을 고려해 지난 3월 30일에 열린 제24회 합천벚꽃마라톤대회의 축제성 행사를 축소 및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이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3월 28일 대병 별꽃야시장, 3월 29일 봄은 여는 음악회 행사 등은 취소했다. 이외에도 4월1일부터 대양면민체육대회를 시작으로 4월에만 10개 면에서 면민체육대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축소 또는 일부 취소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산불재난은 전국적으로 산불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되는 등 긴급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소방·안전 인력의 효율적인 운영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축제성 행사에 대해 축소 및 취소를 하기로 했다고 지난 3월 27일 합천군은 밝혔다.
하지만, 합천벚꽃마라톤의 경우 총 13,207명의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대한육상연맹 공인 코스에서 진행되는 전문 마라톤대회로, 지역민 전체가 1년간 준비한 대규모 체육행사를 전면 취소하긴 어렵고, “심각한 국가적 재난상황을 고려해 당초 계획했던 축포, 각종 공연 등 축제성격의 주요 이벤트를 취소하고,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대회를 축소하여 진행한다”며 부분 축소해 정상 개최하기로해 일부 문제제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합천군은 벚꽃마라톤대회가 열리는 날을 포함해 봄철 산불 예방 기간인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공무원과 산불감시원 등 인력을 총동원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