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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4-19

- 마을별 순회 설명회...4월 30일 조합원 투표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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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야로농협이 합병을 위한 조합원 투표에 앞서 내부 조직장 회의를 하고 합병 추진 상황에 대한 해설 및 투표 참여 독려를 다짐했다. ©배기남

 

야로농협이 가야농협과의 흡수합병을 위해 오는 4월 30일 조합원 투표를 앞두고 조합원들의 투표참여를 위한 순회 설명회를 열며 합병 권고 시한인 5월 31일까지 전에 합병 결정을 내기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로농협과 가야농협은 4월초 이사회를 통해 조합원 투표를 결정했으며, 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고 야로농협은 4월 15일 내부 조직장 회의를 하고 합병추진계약서를 공개하고, 4월 18일부터 마을별 순회 설명회를 통해 투표참여 독려 및 합병에 따른 궁금점을 해소하기로 했다.

 

4월 30일 가야농협과 야로농협이 각각 합병에 대한 조합원 투표가 동시에 실시되며, 가야농협과 야로농협 각각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다 얻어야 합병이 성사된다. 만약 한쪽에서 반대가 많을 경우 한차례 재투표를 할 수 있다.

 

또, 농협중앙회의 합병 권고 시한인 5월 31일까지 합병 결정이 나오지 못할 경우 야로농협은 가야농협과의 합병대신 타 농협과의 합병을 추진해야만 하는데 합병 시기가 늦어질수록 야로농협 조합원들의 출자금 감액 수준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다른 대안이 없는 야로농협의 상황에서 합병 찬성이 이번 투표에서 결정 나야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조합원 출자금 30% 수준의 감액 예상

 

야로농협의 합병 추진이 지난해 지역갈등으로 시간을 지체하면서 높아진 불안감으로 예수금이 빠져나가는 등 자본금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합병으로 결정나더라도 당초 예상치였던 10%~15% 수준을 넘어 30% 정도의 출자금 감액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부 조직장 회의에서도 야로농협측 관계자는 합병 추진에 대한 설명에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예수금이 줄어들어 총 80여억원에 이르는 손실에 비해 자본금 비율이 떨어지고 있어, 출자금 감액 수준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더 이상의 출자금 감액을 줄이고 야로농협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예금 특판행사를 4월 말까지 진행하며 예치금 증액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당부했다.

 

- 합병 결정시 합병농협의 명칭은 ‘가야농업협동조합’으로 유지

 

4월 30일 조합원 투표에서 양 농협 모두 찬성으로 결정날 경우, 합병 농협의 명칭은 가야농협의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야로농협과 가야농협이 합병을 추진하며 만든 합병 계약서에는 합병농협의 명칭을 가야농업협동조합으로 정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가야농협이 농산물 수출이 많아 다른 명칭을 사용할 경우 계약관계를 바꿔야 하고 소속 작목반이 많아 가야농협 이름으로 만들어 둔 포장재가 많은 등 이후 절차에 소요되는 비용들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어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양 농협 측 모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농협의 대의원 수는 총 68명으로 하기로 하며 초기에는 가야농협측이 38명, 야로농협측이 30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조합원수가 가야농협의 경우 1560여명, 야로농협이 1270여명 정도 인 것을 감안해 배정한 것이지만, 복수조합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은 야로농협이 합병 후 복수조합원을 정리하기로 했고, 2년 후에는 지역에 상관없이 전체 대의원 수를 50~60여명 수준으로 낮추기로 해 초기 구성되는 대의원들의 활동 여부에 따라 향후 대의원의 지역별 배치 수준은 달라질 수 있도록 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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