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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4-26

- 429일 협동조합 창립총회 예정

5월 양파, 마늘 수확철이 다가오며 올해에도 지역의 노동력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양파와 마늘의 경우 지역에서 노동력을 제대로 충원하지 못해 인력용업업체를 통해 비싼 인건비를 부담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력확보에는 쉽지 않다.

지역에서도 많은 사회단체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인력 수급 완화에 기여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인력 공급체계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았고, 합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밀양시와 창녕군과 함께 농촌인력은행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지만, 인력 공급을 원하는 농가들의 요청에 비해 아직 인력확보에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인력은행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인력공급을 원하는 농가들과 인력제공을 원하는 노동자들을 조합원으로 하는 협동조합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429일 창립총회를 할 예정이며, 공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밀양시의 경우 52일 협동조합 창립을, 창녕군의 경우는 지난 3월에 지역 농업경영인연합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3개 지역 모두 운영에 대한 틀이 잡히면 서로간의 인력공급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천군은 농촌인력은행 운영을 위해 총 865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어, 앞으로 인력공급시 교통비 및 숙박비를 지원하게 된다. 그동안 원거리에서 인력을 충원해야 하면서 총 인건비속에 이 부분들도 포함되어 있어 농가들의 부담이 컸지만, 이 지원을 통해 농가들은 순수 인건비만 부담하게 됨으로써 다소 인건비 경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합천농촌인력은행은 419()대한노인회 경남광역취업지원센터(센터장 최종상)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다가오는 양파, 마늘 수확철 일손부터 인력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등 도시지역에서의 일자리 공급을 늘려가고 있다. 이처럼 도시지역에서의 인력공급은 나름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지역에서 일손을 구하기는 어려운데 이는 이미 지역 용역 인력업체를 통한 일자리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추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농촌인력은행 사업이 지역의 부족한 일손을 충원하는데 나름의 기대를 받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지역 농가들마다 인력충원을 위해 인건비를 경쟁적으로 올리기도 하는 상황에서, 지원을 받는 농가의 경우 이를 악용해 인건비를 추가로 상승시킬 수도 있어 지원에 있어 철저한 사후 관리와 함께 지역 인건비 상승을 부추기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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