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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6-05-03

- 중세문명의 중심지 발칸 3국의 문화유적과 우수 행정정책 탐방

- 결산 감사, 행정사무감사 등 중요 활동 앞두고 있어 세심한 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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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회

 

7대 합천군의회가 지난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온데 이어 올해에는 동유럽지역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올 예정이다. 합천군의회(의장 허종홍)오는 513일부터 21일까지 79일 일정으로 전 의원과 수행직원을 포함 16명이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를 탐방하고 유서 깊은 동유럽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문화와 오늘을 사는 유럽인들의 현대적 정서를 체험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합천군의회는 오는 61일부터 2015년도 합천군 결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 중요한 의정활동인 1차 정례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5월 중순에 해외연수를 다녀올 예정이어서 정례회 대비에 더욱 바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합천군의회는 426일부터 제1차 정례회 대비를 위해 의원 및 직원연수(21)를 의정연수전문기관인 자치행정연수원 주관으로 23일간 제주도에서 했다.

이번 연수는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비, 지난 1년간 추진되어온 합천군정 전반에 대해 보다 효율적인 감사기법으로 군민의 이해와 요구에 부응하는 성과 있는 감사를 추진하고 의정 분야 전문가들과의 폭넓은 지식교류는 물론, 의정활동의 구체적 방향 모색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대한 자료를 검토해야 하는 정례회의 중요성에 비해 의원 및 의회의 준비시간은 해외연수 계획으로 인해 시간적으로 쫓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칫 무리한 해외연수 추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준비와 함께 해외연수의 결과에 대해서도 외유성 연수가 되지 않도록 보고서 작성 및 제출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의회가 밝힌 올해 해외연수지역을 살펴보면 1991년 유고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4년간의 독립전쟁을 치른 크로아티아 독립전쟁의 참상을 고스란히 간직한 두브로브닉 독립전쟁박물관을 비롯해서 낡은 아파트를 리모델링해 환경친화적으로 개조하여 국제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 쿤트하우스, 중세유럽이 남겨놓은 아름다운 궁전들과 전쟁도 파괴하지 못한 세계가 인정한 자연유산들 그리고 이러한 역사와 자연유산들을 현재의 국제관광자원으로 변모시킨 우수 자치단체 기관 견학과 크로아티아 쓰레기매립장 운영사례 벤치마킹까지 짧지만 쉽지 않은 기행을 계획하고 있다.

합천군의회는 이번 연수의 타당성을 심의하기 위해 지난 47일 열린 의회 의원 공무국외여행심사위원회에서 위원들은 지난 연수와 달리 이번에는 유럽 국가들을 방문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역사와 문화의 유래가 다르고 보존수준이 높은 서구문화와 유적들을 제대로 보고 배워 우리 군정에 반영시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 추진될 동유럽연수는 1인당 연수경비 200만원이라는 예산지원의 한계로 여태까지 기획되지 못하다가 실질적인 선진문화체험을 지향하라는 여론의 흐름에 부응하고자 의원 개인당 130만원의 자비부담을 포함하여 총 330만원, 전체 3,630만원의 경비로 치러진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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