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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6-05-31

- 올해도 상품성 떨어뜨리는 양파 추대 발생 높아

- 양파 톤백 수확으로 선별 작업 부담 줄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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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농협이
525일 마늘·양파 수확철을 맞아 재배농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규격출하를 위한 교육을 했다. ©배기남

 

마늘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양파 수확도 본격화 되고 있어 마늘, 양파의 제값 받기를 위한 농가의 선별작업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양파의 경우 올해에도 추대발생율이 높아 선별 작업 때 이를 분리하지 않을 경우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수매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합천군 관내 농협들은 선별작업의 중요성을 당부하고 나섰다.

합천호농협(조합장 손덕봉)525일 용주와 대병지역의 마늘·양파 재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마늘, 양파 규격출하를 위한 교육을 했다.

마늘의 경우 재배면적이 거의 늘지 않으면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유통에 있어 걱정하는 분위기는 적었지만, 양파의 경우 재배면적이 평년수준까지 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늘어나면서 조생종 출하시점을 시작으로 도매가격이 반토막이 나면서 곧 이어질 만생종 출하시 가격에 대한 우려가 높다.

지역 농협들도 마늘, 양파에 대한 수매가격을 아직 확정하지 않고 가격추세를 지켜보고 있으며, 재배농가들의 꼼꼼한 선별작업을 당부하고 있다.

합천호농협은 양파의 경우 용주면 19만망, 대병면 92천망 정도로 지역 내 28만망 정도 수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계약재배 물량에 대해서는 전량 수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매에 앞서 재배농가들의 철저한 선별 작업을 당부했는데, 병충해, 쌍구, 열구, 추대, 부패 양파의 경우 절대 선별할 때 들어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한 농협 관계자는 양파 주산지 3위에 들어갈 정도로 합천군 관내 양파 재배면적이 늘어났지만, 합천산 양파에 대한 상인들의 구매력은 좋지 않았다. 이유는 선별불량으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져 재선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에도 양파의 추대발생이 높아 벌써부터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합천호 농협은 마늘, 양파 수확을 맞아 부족한 노동력 수급을 위해 도시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영농작업반을 운영하며, 이를 위해 합천군과 함께 농식품부 농촌인력시스템(영농작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합천군에서는 운영주체인 합천호 농협과 상호협의를 거쳐 6천만원의 예산으로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며, 영농작업반에서는 전담 상담사가 지역농가 농작업 수요를 파악하고 농작업 스케줄관리, 인력배치, 작업자 수송 등의 업무를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합천호농협은 올해 시범 추진을 통해 내년부터는 정상추진으로 활성화 되도록 할 계획이며, 합천군은 부족한 농가 노동력 공급을 위해 현재 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인 농촌인력은행 구축사업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 합천유통은 양파 톤백수확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확대할 예정으로 톤백수확의 경우 기존의 망수확보다 선별작업이 간소화되고 노동력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톤백수확을 모두 받을 수는 없어 사전에 미리 해당 농협에 신청해야 하며, 합천유통까지의 수송은 농가가 부담해야 한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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