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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6-28

-합천군청, 기존 5개 매입에 이어 올해에도 3개 추가 매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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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창환 군수는
2010년 지방선거 출마 때 폐교매입으로 교육인프라 확충 및 생산적 활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합천군청이 지금까지 5개의 폐교를 매입했고, 올해에만 3곳의 폐교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지만, 이곳들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뚜렷한 활용계획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합천군청은 현재 가회초 대기분교, 쌍책중학교, 삼산초등학교, 계남초등학교, 덕곡초 학남분교 등 5곳의 폐교를 매입해 놓고 있으며, 올해에도 쌍책초 이책분교, 청덕초 낙진분교, 대양초 백산분교에 대해 합천교육청으로부터 매입을 할 예정이다.

합천군청은 지난 3월에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활용 가능성이 있는 지역 폐교를 매입해 군의 새로운 자산으로 활용코자 적극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매입한 폐교를 주민들이 자생적인 힘으로 활용해 지역특성에 맞는 향토사업의 구심체를 마련함으로써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에도 13억원의 예산을 들여 폐교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청이 이처럼 폐교의 매입을 추진하는 데에는 해당 지역주민들의 민원과 요청에 따라 우선 매입을 하고 있지만, 이후 구체적인 활용에 있어서는 주민들과의 입장차이로 주춤거리고 있다.

현재까지 합천군청이 매입한 폐교 중 가회초 대기분교의 경우 수련원 형태 임대하며 활발히 사용 중에 있고 사용료도 합천군으로 들어오는 등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청의 폐교 매입은 하창환 군수 재임시절 대부분 이뤄지고 있는데, 1997년에 매입한 가회초 대기분교를 제외한 나머지 4곳과 올해 안에 추가 매입될 3곳 등 하창환 군수의 폐교 매입 정책은 선거 공약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매입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폐교된 쌍백중학교도 매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천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합천군 폐교 39곳 중 합천군청 매입 5곳을 포함해 25곳이 매각됐으며, 10개의 폐교가 유상대부 중이고, 자체활용 1, 보존관리하는 곳이 3곳이 있다

.

현재 합천군에 35곳의 학교(초등 20, 중등 9, 고등 6)가 운영 중으로 총 74개의 학교시설 중 그동안 절반 이상의 학교가 폐교 처리 되었고, 앞으로도 가야면의 3개 초등학교가 통폐합이 확정되면서 폐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으로 지역 주민들의 지자체 매입에 대한 요구는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합천군청은 폐교 매입시 해당지역주민들과의 공청회를 통한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수렴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문화복지시설 건립 요청이 많았다.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활용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학교들 가운데는 과거 설립당시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동참하며 세워지기도 해 지역주민의 애정이 남달라 외부에 임대하기 보다는 지역에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폐교 1곳을 매입하는 데 최소 3~4억여원 정도 소요되는 상황에서 추가 예산을 들여 문화복지시설로 활용하는 것은 지속적인 유지관리비용이 들어가고 지자체에게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어 다양한 활용방안을 놓고 지역 공론이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

<: 합천군의 폐교 매입현황>

폐교명

매입시기

매입금액

사용용도

가회초 대기분교

1997

396백만원

농촌체험휴양마을

쌍책중학교

2012

861백만원

미활용

삼산초등학교

2012

339백만원

미활용

계남초등학교

2015

425백만원

미활용

덕곡초 학남분교

2015

424백만원

미활용

쌍책초 이책분교

2016년 매입 예정

대양초 백산분교

2016년 매입 예정

청덕초 낙진분교

2016년 매입 예정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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