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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7-19

지난 1999<사회복지법인 가야산실버타운>으로 출발해 그 동안 수차례 법인 관리 운영 주체가 변경되는 등 혼란을 겪으며 지금까지 이어져온 노인복지시설 해인사 <자비원>이 최근 조계종 전국비구니회에서 인수해 운영하게 됐다.

해인사 <자비원>은 자비원에 입주해 있는 비구니스님들이 개인재산을 출연해 법인의 부채를 상환하고 이사직을 맡으며 2008년 이후 직접 운영해 왔다.

알려진 바로는 지난 5월 인수관련 논의가 오고가며 629일 열린 자비원 이사회에서 법인운영을 전국비구니회가 맡아줄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고, 7711명의 이사진 가운데 7명의 이사직을 전국비구니회 집행부 스님들이 맡는 법인이사 등기 변경을 완료해 사실상 인수절차가 마무리됐다.

전국비구니회는 현 집행부의 주요공약 사업 중 노비구니스님들을 위한 복지 사업이 들어있어 자비원 운영에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는 법인등기를 완료와 새로운 이사진 구성까지 마무리하면서 해인사 자비원 시설을 살펴보고 운영과 예산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실태파악을 통해 운영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해인사 <자비원>1999년 사회복지법인 가야산실버타운으로 출발했지만, 2000년 해인사에서 관리 및 운영을 맞으며 2003년 지금의 사회복지법인 해인사자비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현재 산하의 임대주택 자비원과 국고지원시설 광명노인요양원에 비구니스님 70여명, 재가불자 30여명 등 1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해인사 <자비원>이 그동안의 혼란에서 대내외적으로 이미지에 손상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운영을 맡게 된 전국비구니회에서 이미지 개선을 중요한 과제로 잡고 있다고 한다. 공신력 있는 단체인 전국비구니회가 법인 운영을 맡은 만큼 자비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얼마나 개선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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