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933-7463

뉴스

작성일 2016-07-12

​- 지역일꾼 확보해 고용안정·노동의 질 유지할 예정

농번기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농촌인력은행사업 올 상반기 실적이 나왔다.

77(), 합천군청은 “528일부터 619일까지 마늘양파 수확기에 농촌인력은행을 통해 구인농가 149가구에 구인·구직 연계실적이 1,434(진주 288, 산청 501, 부산 261, 시니어 340, 합천군 44)으로 집계됐다. 부산 261명은 숙박형 일꾼이었다. 이들은 사설인력 인건비 10만원 이상인 조건에 비해, 6~7만원으로 고용되어 농가 입장에서는 3만원 이상의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재숙 합천군청 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과 식량작물담당은 지난 429일 창립한 합천군농촌인력은행사회적협동조합은 75일자로 설립인가를 받았고 21일 이내에 등기신청을 해야 해서 이 달 말까지, 이 절차를 한 뒤 사업자등록증 나오면 업무위탁할 예정이다. 현재 발기인 19명이 조합원이다. 앞으로 조합원 확보도 해서 안정적인 조합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숙 담당은 이번 부산지역에서 온 일꾼들 숙소는 초계면에 있는 <우리밀체험관>에서 했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을 쓸 수 있나 알아봤는데, 일꾼들 목욕이나 세탁, 식사에 적합한 곳 찾기 어려웠다. 지난 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의원들이 운영비 절감 등의 이유로 외지 일꾼 숙소 관련 같은 안을 제안해서, 하반기 사업 겨냥해 다시 섭외해 볼 생각이다. 청소년수련관, 오광대체험관 등 공공시설 활용도 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력은행 통한 구인에 농가들의 만족도는 어떠했을까? 이재숙 담당은 인력은행에서 현장안전관리요원을 쓰는 일 관련, 농가가 관행으로 하던 일꾼이동방식(트럭짐칸에 태우기)과 다른 운영(승합차 이동)에 항의하는 일도 있었지만, 이는 규정을 지켜야 하는 일이라 앞으로 협의하고 유도할 사안이다. 관외인력 운영 때 농가 농번기 상황과 함께 온 일꾼들 배치 문제가 원활하지 않아 앞으로 비슷한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라고 했다. 이재숙 담당은 앞으로, 관내인력 확보가 어려운 점을 해결하는 일도 과제다. 사설인력중개에 소속된 관내인력의 인력은행 유도 방안 필요하다. 상반기 사업 관련 나름 열심히 홍보를 했는데, 현장에서 잘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 하반기에 보완할 사항이다. 하반기 인력 수급 앞두고, 양질의 인력을 제 때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농촌인력은행사업은 합천군·밀양시·창녕군이 함께 하는데, 지난해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까지 3년 일정으로 농번기 일꾼 구하기 어려운 농가에 구인·구직무료알선, 수송비 지원을 한다. 합천군청은 이 사업을 위해 경남·부산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 부산연제시니어클럽과 농작업인력수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임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