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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6-09-06

세상사에는 쉬운 일도 많지만

실로 어려운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땅을 파는 농부가 일 년 농사를 지으면서

부지런히 김 매고 거름 주면서 흘린 땀

반드시 풍년만을 기약할 수 없다

옛 어른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 도리를 다 하고

결과는 하늘의 심판을 기다린다고 일렀다

아직도 내 마음의 기본 틀도 마련하지 못한

철부지 정객들이 자존심 앞세우고

물덤벙물덤벙 허우적거리는 처량한 모습이

다수의 불안과 분노에도 눈 끝 하나 달싹하지 않고

오만과 이기심으로 무조건 따르라니

참 가증스럽다

가장 미덥고 청렴하고 대공무사(大公無私)

도덕성 표준이 되어야 할 검찰 사법부가

부정부패 온상으로

가면 쓰고 정부요직 안방차지 잘 살아보세 합창하고

생전에 듣도 보도 못한

송로버섯, 상어지느러미 웬말이야

미국 닉슨 대통령이 중국에 국빈으로

초청되었을 때의 칙사 대접 만찬장을 방불케 할

저녁식사로 여당대표 반겨 맞는다?

국민들 부글부글 난리다

짐이 곧 국가라는 이름 들먹이며

나랏일 나에게 맡겼으니

주어진 권한 감히 누가 투덜거려?

한강물 출렁이듯 내 갈 길을 간다고 박수만 치소

자본주의 부의 상속 대물림에

계층 간에 위화감에 부의편중 나 몰라라

기망해 취득재산 탈색변조 확연하나

시공을 초월한 법조문 전관예우 몫이 된다

전체 노동자 6명 중 1명이 시간당 6,470원 최저임금

내년에도 자그마치 313만 명이

이 정도의 임금도 못 받아야 한다니

국민대통합 겉치레만 번드레 빛깔 좋다 개살구다

하늘나라 떠도는 뭉게구름 잡으러

실타래 물고 나래 벌리고 오르던 모습

가시넝쿨에 걸린 방패연줄 서로 엉켜

아가 손을 붙들고 희롱을 하네

앞지르다 뒤따르며 바람결 타고 노닐다가

음산한 먹구름에 흙비가 내릴 줄이야

연지곤지 바른 얼굴 시샘을 하고

곱게 다림질 한 색동저고리 얼룩

아이 이걸 어쩌나

높고 낮은 언덕을 기어오른 칡넝쿨은

저 혼자만 살겠다는 고슴도치 흉내가 능글맞고

잡힌 대로 눌러 잡고 도래질 하니

어느 것 하나 배겨날 장사 없구나

근심걱정 가슴가득 궁하고 처참한 꼴

나랏일 제반 정사

잘되면 내 복()이요

못되면 네 탓이라

시비장단 심취되어

건들바람 건들 불면 추풍낙엽 지는 소리

북악산 삭풍 맞아 이빨 빠진 사자형상

그냥 보기 안타깝다

이런 저런 이권개입 도덕적 타락으로

교도소를 찾는 선량 추수시절 심판대에

청천벽력 용서 없다

사정칼날 번득인다

본심으로 돌아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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