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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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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무리하지 않고

소신껏 일할 자리 어디일까?

타고난 두뇌도 주변의 환경도 준비가 허술해

어서옵쇼!

기다리는 곳 하나 없는 백수건달

내가 자라온 텃밭!

주위환경에 걸맞는 직업

항상 기뻐하는 마음들이 조화를 이루고

삶을 값지게 영글어 갈수 있는 일자리를 찾아

십 수년을 방황 끝에 끌어주며 떠밀어 준 곳은 엉뚱하게도

세속에 오염되기 쉬운 자리

자신의 실속 먼저우선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

정갈한 사람이 만나거나 어울리기조차 꺼려하는

세리(稅吏)와 죄인으로 공동 인식된 한 묶음(마태 11:19)

취급받는 자리에 앉았으니

일주일 동안 정신적 육체적으로 시달리는 노동

1365일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출근

저녁별을 헤면서 집으로 돌아와

밥도”, “자자두 말로 대화를 끝내고

이불로 꼬시라지는 참 멋대가리도 없는 가장!

헝클어진 속세와 인연을 묻었던 자신을

단 하루 만이라도 자연에 내던져보면

어느 것 하나라도 가진 것 없는 털털이 가슴!

어린애 마냥 천심으로 돌아가는 때가 있었다

믿을 곳이라고는 오염되지 않은 자연!

언제 어느 시에라도 빈 손으로 찾아들면

미운 놈도 고운이도 상관없이 받아들이는

어머니 품처럼 아늑한 가슴

수려한 산야가 봄 여름 가을 겨울

특유한 옷을 입고 나를 손짓한다

봄의 산을 풋풋한 연두 빛깔 빨간 참꽃이

여름은 젊음의 싱그러움 지쳐있기도 하고

가을은 조각난 단풍잎이 사색에 젖어 들게 하는가 하면

겨울은 눈으로 덮여진 청백 순수 지순한 모습이 감동을 안겨준다

이러한 산을 오가며 나에겐

또 하나의 연구과제로 생긴 것은

풍수설에 대한 나의 관심이다

옛날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야산에 버려 돌보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풍수설이 대두되고부터는

부모나 조상을 길지(吉地)에 안장

부모나 조상의 묘자리에 따라

자손의 길흉이 좌우된다는 민간신앙 숭조사상이

효를 연장함으로써 자식 된 도리를 다하는 것으로 믿어왔다

역대 대법원장 고문지관으로 알려진 장선생을 모시고

전국명산 답사 수행결과 마지막 결산 합계 잔액시산표는?

규격에 맞지 않은 자리는 영원할 수 없다

명당자리 구하기에 앞서

남에게 좋은 일을 많이 베풀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천하 명 지관 말씀대로라면

정부 요직 드높은 자리 명 풍수

후손으로 채워져야 할 것이 마땅하고

흙에서 왔다 흙으로 돌아간다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순리

우리 인간이 태어나는 것 우연이 아닐진데

최후에 돌아가 쉴 자리 또한 우연한 일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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