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933-7463

뉴스

작성일 2016-11-08

dd6a66a028c034984ab6fa86a25e4f54_1478583086_82.JPG 

산새()는 왜 우노

시메 산골 영 넘어 가려고?

그래서 울지!

불귀(不歸) 불귀(不歸) 다시 불귀

삼수갑산에 다시 불귀

사나이 속이라 잊으련만

십오년 정분을 못 잊겠네

산에는 오는 눈

들에는 녹는 분

산새도 오리나무에서 운다

산수갑산 가는 길은 고개의 길

 

-김소월

 

일제 강점기 36년 해방의 틈새를 잽싸게 비집고

왜놈 순사, 순경, 승려로 방황하다

천주교 영세 받고 영생교 홀로 엉터리 목사 최태민

개명 개종 최면술 터득

푸른 기와집 난장판

그 사람 품격을 저울질함에

함께 하는 친지들 보라 일렀다

하나하나 행동거지 과목 낙제 최순실

총점 기준 미달 결격자에 연설문을 맡겼다?

봉황은 벽오동을

선학 백조는 소나무에

오갈 때 없는 온갖 잡새 오리나무다

밑천 모자라는 산새는 오리나무 위에서 운다는 시인의 표현이다

 

아리송해?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말을 자주 듣는다

사흘을 굶어봐!

담 안 넘을 자신이 있는가?

그럼 나는 어찌해야 한다?

예의범절 가르치고

인의예지신을 떠들고(입으론)

이마에 기름기 번지르르 흐르는 나으리

근본도 모르는 헛나팔 불어본들

근본적인 의식주 해결 없이

외진 그늘에서 연탄불 지피는

쪽방 촌 노인네들

헐벗고 굶주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꾼들이 더 밉다

세월호참사 가슴 조이던 7시간

대통령 행적을 묻는 기자

보안상 문제 답할 수 없어

아리송해 영 아리송해

종북좌파로 째려보는 매서운 눈초리!

금수원 수색조서 잘 보이는 곳 흘려놓고

검찰청 지휘관 주민이 깔아주는 매트리스 덮고 낮잠 주무시고

유유히 사라진 유병언의 세월호사건

유사종교 미래불 미륵조사를 표방한 재단법인 <미르>의 최순실

토끼몰이 허탈함에 바보로 남을 국민만 있을 뿐

 

가을에는 기도하게 하소서

낙엽 지는 때를 기다려

내게 주신 모국어로

나를 채워주소서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오직 한사람을 택하게 하소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이 비옥한 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은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 달은 까마귀 같이

 

-김승연

 

서기관과 바리세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들을 끌고 와서

율법에 따라 이 여자를 돌로 치라하였으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고 모두 떠났다

-요한 8:3:9

영광스러운 노른자위 마다하고

불우한 청소년 선도에 일생을 살신성인한

외로운 우국지사, 강지원 변호사

이제 푸른 집 큰 머슴 찾았다

청탁금지법으로 김영란 전 대법관이 깔아놓은 비단길 밟고

새천년 대동시대 열어갈 김영란·강지원 부부

난국을 헤쳐 갈 지혜, 풀어주길 간절히 바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