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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랭이 논 물 잡으니

시아버님 생각나고

보리방아 물 적시면

시어머님 생각난다

느즈막에 귀향하니 죽마고우 그리웁고

시국이 흉흉하니 우국충절 생각난다

가야산 정기 받아 서기운집 서린 고을

남명, 래암, 고운 선생, 무학대사 뵙고 싶다

《삼한비기》를 쓴 선지자와 무학대사는

굳이 인왕산 아래 궁궐을 지으라고

주장한 사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경복궁에서 북악산을 바라보면

북악산은 약간 옆으로 기울어져서

무언가 불안하게 보여 마음에 정서를 잃고

산만해진다는 느낌이 든다

주산(主山)이 비뚤어진 산 아래 사람들

중심을 잃고 편애된 정사를 시행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받지 못한다는

명당론 저자 요산(樂山) 선생 주장이다

북악산 아래 도읍을 정한

이조 519년 27대 군왕들 중에

특히 장손이 제 구실을 못하고

단명 했거나(정조)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연산군은 폭군으로 쫓겨났다(무오사화)

해방 후 정부수립(1948.8.15) 이래

열일곱 명의 대통령들 우여곡절 파란만장했고

현재 18대 대통령 잔여 임기 불안하기 그지없다

《격암유록》 남사고(1509~1571) 예언서에

이런 글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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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연(1945)엔 해방이 되고 나라가 둘로 쪼개진다

무자년(1948) 이 씨가 집권 12년 독재정치

경인년(1950) 남북전쟁

경자년(1960) 독재정권 종식

신축년(1961) 군부반란 군사독재 언론통제 암흑의 시대 어이할꼬

경상도 합천 가야산 해인사 명당터에

후천시대 중생을 인도할 선지자가 나타나서

진인(眞人)이 해인(海印)을 가지고 와서

후천개벽을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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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선삼위일체(儒彿仙三位一)

하나님 축복 온 집안이 가득하다

성서(聖書)에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印)을 가지고

해 돋는 데로부터 올라와서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천사를 향해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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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마에 인(印) 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를 해하지 말라 하더라”(요한계시록 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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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나라 성목태후가 해 돋는 나라

해동성국(海東聖國) 조선의 땅

천하명산 가야산을 찾아

만민(萬民) 중생을 구원하라는 명에 따라

해인사(海印寺)를 창건했다는 얘기

기록에 남아있다

만민(萬民)을 구제하라는

하나님 사명(使命) 받은 가야의 후예

새 시대 새 일꾼(眞人) 구름같이 모일레라

아미타불 미타산 국사봉 황강의 아들 딸들이여

삼천리 방방곡곡 골골이 다녀본들

나를 낳아 길러주신 엄마품만 하오리까

귀농귀촌 서두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