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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2-06

합천군의 교육현실이 인구감소 문제로 학생 수의 감소와 함께 타지 유출문제가 대두되며 대안찾기에 나서고 있다.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명문고 육성을 대안으로 모색하며 이를 위한 우선 조치로 합천군의 대표적 중고등학교인 합천중, 합천여중, 합천고, 합천여고의 남녀공학 추진에 대한 여론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미 과거에 고등학교에 대해 남녀공학을 추진했다 합천여중과 합천여고를 운영하고 있는 근화재단 측의 반대로 경남도교육청이 사실상 추진반대를 표명했다. 이 때문인지 이번에는 중학교부터 우선 남녀공학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근화재단측은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 측의 추진 입장은 그때나 지금이나 바뀌지 못했지만,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는 중학교부터 남녀공학을 추진하기 위해 추진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1월에는 1차 토론회를 하고, 현재 지역 서명운동을 받으며 여론 모으기에 나섰다. 127일에는 지역 학부모들 중심으로 모아 향후 구체적인 추진계획에 대한 의견을 모아낼 예정이다. 현재의 입장대로 간다면 합천여중은 남녀공학 추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합천중, 합천여중의 남녀공학 추진은 어려울 수 있다.

합천군의 인구감소는 합천군 학교들의 생존에도 직결되는 문제로 학생수 의 감소는 피부로 절감하며 이미 소규모 학교들은 생존전략 모색에 골머리를 앓고 있을 정도다. ·고등학교 중 가장 많은 학생 수를 보유하고 있는 합천고와 합천여고도 이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

기본적인 학생 수의 감소 앞에 학교가 살아남고 지역교육의 발전으로 이어나갈 방안 모색은 공립 뿐만 아니라 사립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현재 명문고 육성, 남녀공학 추진이라는 이 공론의 장에 근화재단 측 관계자는 나오지 않고 있는 모양새이며 반대 입장만 밝히고 있다.

인근 군 단위 지자체의 상황을 보면 읍에 소재한 중학교 중에는 여전히 남녀공학보다는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더 많아 현재 추진 중인 합천중, 합천여중의 남녀공학 추진이 적절한지는 합천군의 교육발전과 함께 더 살펴봐야 할 문제지만, 이 공론의 장을 반대한다고 외면만 해서는 안된다. 지역사회와 학부모, 합천교육청, 학교 등 세 주체가 함께 합천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하며 열악해지는 교육여건을 이겨나갈 계기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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