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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1-03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소나무재선 충병 청정지역이었던 합천군이 지난 해 10월 삼가와 쌍백지역에서 첫 발병 하며 청정지역의 지위를 상실하기도 했는데, 12월에 다시 청덕면에서 소나 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가 발견 되면서 확산되고 있다. 

 

합천군이 소나무재선충병에 노출된 것과 관련해, 그동안 최소한 진행해 왔 던 항공방제작업이 지난해에만 예산 부족으로 지원받지 못해 이뤄지지 않 았고, 공교롭게도 방제에 허점을 보이 자마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염경로에 대해 관련한 역학조 사 결과 해당 감염지역이 인근 의령과 창녕지역과의 경계지역으로 인접 시군 에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청덕면 추가 감염이 확인되면서 합 천군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을 확 대한다고 12월 28일 발표한 내용을 살펴보면, 추가로 감염이 확인된 청덕 면의 감염목은 1목에 불과해 일단 주 변 소나무들을 모두 베어내고 소각 하는 등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이 번 감염으로 인해 소나무류 반출이 금지되는 피해면적은 9,192ha에서 11,460ha로 늘어났다. 

 

합천군은 초기 삼가와 쌍백지역 감 염 확인이후 방제계획을 세우고 올해 부터 항공방제는 물론 지상방제, 나무 예방주사 등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들 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합천군과 인접한 시군들이 모두 소나무재선충병에 노출된 상황 에서 합천군으로의 감염을 막기위한 종합적인 방제는 되지 못하고 있다. 합 천군은 올해 방제작업을 위해 1억5천 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한다는 계 획이지만, 올해 방제계획은 감염된 지 역을 중심으로 하는 방제계획이어서 나머지 인접시군과의 경계지역에 위치 한 산림에 대해서는 방제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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