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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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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 인도는 차가 다니는 도로에 비해 여건이 좋지 않아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합천읍도 인도가 제대로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인도가 있어도 좁고, 그마저도 가로등을 무분별하게 설치해 보행자체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곳이 있다. 합천읍의 합천농협 하나로 마트 후문~농관원 사이의 인도가 대표적인 사례로, 인도 폭이 사람 한 명이 겨우 다닐 정도의 좁은 인도 폭임에도 불구하고, 합천군청이 한쪽 인도 가운데에 가로등을 수십 곳에 설치해 두고 있어 사실상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합천읍내의 다른 인도도 보행은 가능하지만,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를 인도와 도로 사이에 걸쳐 하거나 버젓이 인도 위에 하거나 상인들의 물품진열, 불법쓰레기집하 등으로 보행자들은 인도와 도로를 넘나들며 보행해야 하는 실정으로 보행자 안전이 위험한 수준이다.

이 경우와 달리 앞의 사례는 합천군청이 처음부터 가로등을 보행자 안전을 생각하지 못하고 가로등을 설치하면서 당초부터 보행안전이 소외된 것으로 현재는 주택이 많지 않아 큰 불편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향후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등 인구유 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합천군청 도시건축과 담당 공무원에 따르면 “이 가로등은 8~9년 전에 합천 군청에서 도시계획도로를 설치하면서 세워진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장을 가보니 보행에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보여 가능한 대안을 찾아보겠다. 앞으로는 가로등 설치에 있어 실제 현장을 확인하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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