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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6-27

6월은 66일 현충일, 6256·25전쟁 기념일 등 호국보훈의 달임과 동시에 6·15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는 등 현재 남과 북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달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동안 남북관계는 과거 냉전대결시기처럼 대화가 단절되고 대결로 서로 적대시하며 한반도에 다시 전쟁이 터질까하는 우려를 낳아왔다.

 

일제 식민지를 거치고 우리민족의 발전으로 나아가야 했지만, 갈라지며 같은 시기 구 소련과 미국의 냉전시기 우리도 냉전시대를 보내며 소모해야 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역사의 잔재들이 우리사회 곳곳에 남아 다시 하나로 뭉치기 위한 대화보다는 대결을 부르짖고 이를 국가안보라며 포장해왔다.

 

6.25 전쟁의 상흔은 우리사회 곳곳에서 빨갱이, 좌파, 종북 등 국민들을 갖가지 용어로 덧씌우며 대결 정책을 정당화 하는데 이용되어왔고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런데 남북 대결과 적대 정책을 이야기 하는 이들도 남북통일을 기본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상대방이 무릎꿇기 전에는 용서할 수 없다는 식으로 적대하는 상황속에서는 화해자체가 어렵다. 이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부부싸움이나 정치싸움에서도 마찬가지다.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손을 내밀어야 비로소 대화가 가능해 지고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

 

아픈 역사의 경험은 우리를 더 나은 미래로 안내하는 사례로 활용되어야 한다.

 

6.15 남북공동선언이 나온 이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각종 성명과 조치들이 남과 북의 합의속에 나왔지만, 북미간의 대결관계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지금은 다시 남북간에도 대결 상황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합천에서도 625일 기념식을 가지며 나라를 위해 희생했던 국민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고,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고 다졌다.

 

이를 위해서도 남북간 평화를 이야기 하며 사회적 분위기와 인식을 높여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기존의 대결 일변도 정책에서 대화재개를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히고 나와 앞으로의 남북관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북한에 대해 잘모르고 있다. 언론이나 정치권을 통해 나오는 이야기들도 사실 확인된 내용보다는 인용 및 추측이 많고, 북한의 사회 문화 등 일상 보다는 핵개발 등의 정치문제에만 국한되어 접하고 있다.

 

이제 젊은 세대들은 잘모르지만, 이산가족 상봉의 기쁨은 남북관계가 나아가야할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다. 10여년간의 대결정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는 뻔히 그 답이 나왔다. 아무런 미래도 없으며, 계속된 대결만 있을 뿐이다. 6.25 전쟁 같은 아픈 역사를 더 이상 되풀이 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와 삶으로 나아가지 위해서는 속히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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