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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1-06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경제상황에 국민들이 멀리 보지 못하고 목전에 놓인 것들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우리들은 잊어버리고 가는 것들이 많았다. 정치권들도 자신들의 부정과 잘못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국민들의 불만이 잠잠해지기만 기다리는데 급급해왔다. 한 해를 살다가는 와중에 많은 일들이 일어났지만 이렇게 잊어버리거나 넘겨버리고 가는 것들이 생겨나고 있다. 2015년 새해를 시작하며 좀 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한결 같지만, 그러기위해서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들도 있고, 이것은 챙겨가야 할 것이다.
인간은 과거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할 수 있는 존재다. 2015년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을 꼽아본다면, 세월호침몰참사의 진상규명과 남북분단 70주년이 우선 떠오른다. 2014년에는 새해 초부터 각종 인명참사들이 발생하면서 급기야 4월 16일 세월호침몰참사까지 겪으며 전 국민들의 가슴과 거리 곳곳에는 노란리본이 매달렸다. 팽목항을 비롯한 전국곳곳에 추모분향이 이어졌고,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진 진상규명을 위한 전 국민의 서명운동도 이어졌고, 사회적으로 국가개조론까지 거론하며 더 이상의 인재로 국민을 잃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의지들이 모아졌다. 하지만,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만드는데도 시간을 낭비했고, 아직도 진상규명은 제대로 나오고 있지 못하고, 시신조차 발견되지 못한 피해자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2015년을 맞이했다.
2015년은 광복 70주년임과 동시에 남북분단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자주적 독립운동이 채 결실을 맺기도 전에 외세에 의해 맞이한 광복이었기에 남북분단도 막지 못했고, 남북분단 70년은 우리 국민들의 삶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쳐왔다.
현 정부는 통일대박을 외치며 남북관계개선을 말하고 있지만, 여전히 북한 탓을 하며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지는 않고 있으며, 이렇다 할 성과도 내어오지 못하고 있다. 남북간의 관계개선으로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대의에는 동의하면서도 전쟁대비 훈련은 이어지고 있고, 대북 비방 행동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말처럼 통일은 대박이 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침체에 빠져있는 우리경제의 활로가 될 수 있다는 자료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안보비용과 이념논쟁으로 빚어지는 정치사회적 손실도 줄일 수 있다.
2015년 분단 70주년, 이제는 좀 더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그동안 넘겨버리거나 애써 잊어버리는 속에서 우리는 똑같은 아픔들을 계속 겪어오고 있다. 2015년 새해! 희망찬 내일을 위해서라도 잊지 말고 챙겨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래본다. 독자 여러분에게 2015년이 희망찬 한 해가 되 길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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