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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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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814일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한국농업경영인 합천군연합회(회장 전삼환)에서 주관하고 수해 피해를 입은 합천군민 500여명이 참가해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지난 8.6. ~ 8.10. 간 집중호우 및 침수피해에 대해 환경부와 수자원 공사의 안일한 물 관리와 무책임한 댐 방류로 인한 인재라며, 환경부를 규탄하며 피해보상을 촉구했다합천군청

 

합천군은 지난 810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6일부터 지난 3일동안 300mm 정도의 비가 내려 저지대의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고, 산사태, 도로유실, 축대 등이 붕괴돼는 등 비 피해 발생에 대해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라고 주장했다.

이 주장의 근거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의 90%는 황강 주변에 있는 마을과 농경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됐으며, 합천군의 남부와 북부지역의 수해 피해는 극히 미미했다며, 이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기간에 합천댐의 방류량을 급격히 증가시켰기 때문으로, 수자원공사 합천댐 관리단은 지난 7일 오후 5시 수문 5개를 열어 초당 500톤을 방류하다 이날 오후부터는 초당 800톤으로 방류량을 늘렸고, 집중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8일 오전에는 초당 1,200톤의 물을 그리고 오후에는 초당 2,700여톤의 물을 방류했다고 제시했다.

, 물 관리 정책이 환경부로 이관되기 전까지 합천댐 관리단은 집중호우 및 장마기간에 댐 수위를 40%정도 조절해 홍수에 대비해 왔지만, 작년부터는 80%정도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특히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731일에는 댐수위를 93%까지 상승시켰다며, 이는 홍수조절 목적보다는 환경보전이라는 미명 아래 낙동강 녹조 및 염도조절과 광역상수도 취수원으로 활용코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직접 나선 문준희 합천군수는 합천댐은 다목적이기는 하나 홍수 조절이 가장 우선인데 좋은물 맑은물 확보에만 눈이 멀어 참상을 초래했다.”, “환경부는 물관리 실책을 대각성 하고 현재의 피해에 대한 보상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래프] 최근 10년간 댐 평균저수율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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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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