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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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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715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합천·초계생활권 농촌정주여건 개선을 위하여 2026년까지 372억원을 투입하는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합천군을 포함하여 2021년에 선정된 전국 20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농촌협약은 기존 농산어촌개발사업이 읍면별 단위의 사업이 권역형으로 묶여 진행되는 형태와 유사한 사업으로, 예산 가져오기 성과를 제외하고, 실제 사업을 통해 들어선 시설조차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는 사례가 많았던 문제를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낳고 있다.

복합 공공시설의 확충, 정주여건 개선 등의 인프라 조성을 통해 이를 활용한 주민의 참여와 이용이 핵심이지만 정작 주민의 참여와 이용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농촌협약도 농촌 정주여건 개선, 농촌 경제활력 제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의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농식품부가 협약을 통해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차제가 수립한 지역발전계획에 중앙과 지방이 함께 투자를 함으로써 공동의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로, 기본 목표는 농산어촌사업과 비슷하다.

주민의 참여와 이용이 사업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이번 농촌협약을 위해 합천군은 지역개발지원센터라는 민간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3월부터 관심있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여기에 이번 협약 체결로 합천군은 우선적으로 합천·초계생활권(합천읍 외 11개면) 활성화를 위하여 협약 대상지역으로 선정하고, 국비 251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 37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합천군이 밝힌 주요사업으로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시군역량강화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활권 활성화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농촌지역의 365생활권(30분 내 기초생활서비스 지원, 60분 내 복합서비스 접근 보장, 5분 내 응급상황 대응시스템 구축)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규모가 커진만큼, 사업내용도 커졌지만,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느냐가 투자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행정과 주민간의 연결고리 중간조직인 지역개발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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