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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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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이어 금리인상,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합천을 운행하고 있는 시외버스회사의 경영 어려움으로 인한 운행 축소가 최근 잇따르면서, 이용 군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1월에 합천에서 진주와 대구로 오고가는 시외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경전여객 측은 운영과 기사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합천~진주로 가는 노선 중 삼가를 경유해 가는 2회 운영 노선을 1회로 축소해 운영하기 시작했고, 합천~대구로 가는 버스 노선의 경우에서도 운영 횟수를 축소해 일방적으로 운영했다.

 

합천군에서는 이와 관련해 아무런 통보나 협의를 받지 못하면서, 이용객인 군민들의 불편이 이어졌고, 이 사실을 확인한 합천군은 진주간 축소된 부분에 버스를 긴급하게 투입해 오는 1231일까지 임시적으로 복구해 놓은 상태이다.

 

대구로 가는 시외버스 운행횟수 축소에 대해서는 해인사~대구 노선과 중간에서 경유지가 겹치는 고령 쌍림지역까지 운행하는 행복택시를 투입해 이용 불편을 최대한 해소하기위한 조치를 취하고, 오는 1231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합천군 관계자는, “현재 경전여객측과 협의를 진행했고, 최대한 원상복구 하는 것으로 입장을 모았다.”고 전하며, “대구쪽 노선의 경우 이미 주말,평일 상관없이 일일ㄹ 10회 운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친 상황이며, 진주 쪽 노선에 대해서는 최대한 12월 안으로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내 노선버스도 내년부터는 운영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합천군 관내노선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서흥여객(거창군 소재)이 그동안 합천군내에서 제기해왔던 법인분리 요구를 받아들여 내년 1월 중에는 기존의 거창 소속 법인을 합천 소속으로 따로 분리해 설치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합천 소속 법인이 설치되면, 그동안 버스 종착지가 거창군로 인해 생겼던 불필요한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운행 기사도 합천군 거주 기사로 채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그동안 노선 협의를 중심으로 하는 버스운행 전반과 관련한 협의에서도 발빠르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법인 분리는 단순히 서흥여객 운영진이 거창쪽 법인과 합천쪽 법인을 따로 설립하는 형태여서, 추후 좀 더 만족도 높은 버스운행이 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며, 농촌지역 특성상 인구감소가 계속되고 자가용 이용자가 늘어나며 대중교통 이용자가 줄어들는 상황에서 향후 올바른 대중교통 운영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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