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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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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농민회를 비롯한 지역내 4개 농민단체는 지난 320일 합천군청앞에서 합천농민 투쟁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투쟁선포식에는 합천군농민회, 합천군여성농민회, 합천군친환경협회, 가톨릭농민회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전국의 농민단체들이 동시다발로 지역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합천에서도 진행된 것으로, 현 정부의 농정을 규탄하며, 오는 325일 전국농민대회까지 준비하고 있다.

합천농민들은 투쟁선포식 기자회견에서 정부를 향해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농업생산비 폭등 대책 마련! 농가경영안정자금 지급! 목소리를 높였다.

양곡관리법 개정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올해에도 재벌 대기업과 자산가들을 위한 감세, 부동산 등 무분별한 규제 완화로 부자들에게 특혜를 몰아주는 정책을 이어가지만, 농민과 민중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국민의 주식이자 국가의 근간인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자동시장격리제하나 겨우 담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온갖 중상모략과 음해로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업생산비 폭등에 대해서는 농민들은 지금 고금리·고물가로 한계에 내몰리고 있다. 생산비는 폭등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물가정책의 희생양이 되어 파산이 속출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2년 농가판매 및 구입가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구입가격 지수는 125.2로 전년 대비 12.7% 상승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직격탄을 맞고 있기에 이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이날 투쟁선포식에 참석한 농민단체들은 국가의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을 위해 묵묵히 이바지해온 농민의 생존권을 사수하고, 식량주권을 최일선에서 지켜내기 위해 오늘을 기점으로 총력 투쟁을 선포한다며,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압에 맞서 반윤투쟁의 깃발을 힘차게 들고 전면전을 펼치면서 각계각층과 뜻을 모아 더 넓게 연대하고, 더 크게 단결하여 325일 전국민중대회를 성사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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