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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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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이 지난 11월 22일 개봉한 이후 영화 주요 인물인 전두환의 고향 합천에서도 군민들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이끌고 있다.

합천의 유일한 영화관인 '합천시네마'에서도 개봉일에 맞춰 영화 상영을 시작했고, 주말에는 하루 5회 상영할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답게 방문객을 끌기 위해 상영회수를 늘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500만명의 관람객수를 넘어서면서, 한국영화 중 1천만 관객수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며 영화산업도 주춤했으며, 미국 헐리우드 노조 파업의 영향으로 인기를 얻은 대작 영화가 나오지 않아 합천시네마도 재개관을 했지만, 관람객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영화 '서울의 봄' 인기는 합천시네마에도 활력을 주고 있어, 개봉이후 지난 12월 6일까지 누적관람객수가 1,500여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개봉이후 15일정도 지난 시기로 하루평균 100여명의 합천군민들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영화관으로 하루 관람가능한 좌석 수가 총 10회 상영회수에 500석 정도로 볼 수 있어 이 중 30% 가까운 관람객 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실제 하루 관람객 수로 보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합천시네마 관계자는 "앞서 개봉했던 영화 '범죄도시3'가 인기있는 영화로 관람객들이 찾아왔으며, '서울의 봄'이 넘어설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고3 학생들의 단체관람을 비롯해, 주말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전두환의 호를 딴 '일해공원' 명칭논란을 이어가고 있는 합천군에서 전두환의 12.12사태를 다룬 영화'서울의 봄' 상영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지역내 단체들 중에서도 단체관람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단체 '함께하는 합천', '전교조 합천지회' 등 단체등이 단체관람을 오는 12월 12일, 12월 15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 됐다. 

이번 영화가 과거 '화려한 휴가' 상영때처럼 합천출신 전두환에 대한 역사인식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어, 현재 일해공원 명칭논란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배기남 기자(hchk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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