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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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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로농협의 운영부실사태에 조합원들이 조합을 찾아 총회

개최를 통보하며, 조합 상황에 대한 질의와 사태를 만든 일을 질타했다. ⓒ배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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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로농협 정문 게시판에 붙은 조합원들의 결의문. 농협을

   찾은 조합원들이 이를 보고 있다. ⓒ배기남

 

 

 

양파사업과 양곡사업 부실에 따른 손실 등 84억여원의 부실사태로 경영위기에 처한 야로농협을 지켜보던 조합원들이 조합측의 대책방향에 불만을 표하며 직접 나서, 향후 야로농협의 향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야로농협 전체 조합원 중 550여명이 넘는 조합원들은 지난 9월 2일(수) 야로농협측에 자신들의 서명이 담긴 조합원 및 대의원총회 개최 통보서를 전달하며, 이번 야로농협 사태에 대한 조합원들의 결의문을 야로농협 입구에 게시했다. 이날 통보서는 서명한 조합원 중 공동대표자 31명의 이름으로 전달됐다.

 

통보서를 전달하러 농협을 방문한 공동대표자들은 농협 관계자와 직무대행에게 현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경위를 들으며, 조합측이 회생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농협중앙회의 합병권고안을 따르기 위한 노력만 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야로농협측은 9월 8일(화) 대의원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대의원대회에는 정상희 조합장의 해임과 이사, 감사 해임의 건과 정관개정의 건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공동대표자들은 “나중에 합병으로 갈 수밖에 없다하더라도 조합측이 전・현직 조합장과 임직원들의 책임 있는 배상을 통해 손실액을 해결해 가는 것이 우선인데 수습대책마련과 미수금 회수에 대한 어떠한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타 농협과의 합병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조합의 태도는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지난 3월 조합장 선거 당시 나왔던 후보들이 너도나도 자신이 조합장이 되면 사고를 수습할 수 있다. 이들이 함께 노력했다면 지금의 결과에는 이르지 않았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통보서에는 “조합경영의 부당한 손실이 발생했다면 그 책임 또한 조합 임원들에게 있다. 임원이 연대해 손해배상의 책임을 묻겠다”고도 밝혔다. 이를 위해 9월 8일 조합원 및 대의원총회 뜻을 내놓은 셈이다.

 

이 총회에서는 조합이사, 감사에 대한 사고금액 배상청구와 현 이사감사 해임, 조합원들로 구성하는 사고 대책위 구성, 채권회수방안 등이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현재 야로농협의 정상희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의 감사 이후 당선 된지 2개월여 만에 직무정지 상태에 있으며, 직무대행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총 20여원의 배상요구가 들어갔지만, 회수된 금액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또, 농협중앙회는 감사결과를 통보하면서 합병을 권고했으며, 내년 5월까지를 이행시한으로 정했다.

 

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야로농협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대책을 내놓기보다 자신들이 야로농협에 지원한 자금 중 67억여원을 이미 회수해 가면서 야로농협의 정상화 의지를 깎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합천관내 대부분들의 농협들이 양곡판매사업 관련해 미수금을 회수하지 못해 적자발생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고, 이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감사를 받았다. 야로농협에 이어 큰 적자발생이 예상되는 동부농협도 조합원들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며 사태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 관내 농협들의 전반전인 부실운영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나와야 할 상황이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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