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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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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월), 지난 6월부터 매주 월요일 8시, 삼성합천병원 앞 회원교차로 선전전을 하던 학부모들의 ‘급식투쟁 일단락 선전전’. 이날 선전전에는, 지난 5일(토) ‘제 1회 경남도지사배 공무원 골프대회’(창녕군 장마면 힐마루골프장) 강행에 항의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임임분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학교급식 지원중단 발표 이후 현재까지도 무상(의무)급식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고, 합천군과 합천군의회가 관내 학부모들에게 2학기 의무급식 재개 약속도 지켜지지 못하면서, <의무급식 재개를 바라는 합천학부모모임>(아래부터는 ‘합천학부모모임’)의 의무급식 재개를 위한 활동이, 9월 7일(월) 군청로터리 아침 선전전을 끝으로 일단락하게 됐다.

 

<합천학부모모임>은 초기 도시락 급식, 학부모 집단 급식 활동 등 왕성한 활동으로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고, 매주 홍보활동을 하며 의무급식 재개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 합천군이 학교급식지원예산으로 홍준표 도지사의 서민자녀교육지원사업을 하기 위한 조례통과를 시도할 때에도 2학기부터는 합천군 자체적으로 학교급식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연명서를 군의원들에게 받으며 향후 기대감을 받기도 했다.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간의 불협화음이 계속되며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합천군과 합천군의회도 자신들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합천학부모모임>은 “지역정치계의 한계를 절감하면서 9월 7일 의무급식 재개 홍보활동을 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경남도에서 경남도와 도교육청의 협의로 의무급식 재개가 어렵다고 판단한 이들을 중심으로 지난 7월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이 추진되어 현재 각 시·군에서 서명을 하고 있고, 합천군 에서도 서명을 하고 있다. <합천학부모모임> 소속 학부모들 중에는 일부 이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합천의 주민소환운동 추진 관계자는, “서명을 받기 위한 수임인단 모집이 100여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합천학부모모임>이 합천군의회에 의무급식 재개를 바라는 합천군민들의 서명을 전달한 일이 있는데 이때 4,500여명이 넘는 이들이 서명을 한 일이 있어, 주민소환운동 서명이 법적 최소 요구인원수인 유권자 10%인 4,300여명을 넘어 설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합천학부모모임> 대표들은 9월 7일 활동으로 그동안의 활동을 일단락 하지만, “끝난 일은 아니다”라며 이후 활동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합천지역 교육 관련 활동으로 학부모들이 스스로 함께 동참했던 사례로, 앞으로 합천지역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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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합천병원 앞 회원교차로 선전전 참가자들이 합천군청 마당에 가서 합천군과 합천군 공무원을 향해 항의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합천군 공무원팀이 이번 골프대회에서 3등 했다고 들었다. 축하한다. 내년에는 꼭 1등하기 바란다. 내년에 또 축하해주러 오겠다!”라고 외쳤다. ©임임분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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