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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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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음력)이라 중추되니 백로추분 절기로다

북두성(北斗星)이 좌로 돌아 서편을 가리키니

백곡은 성실함에 만물을 재촉하고,

귀뚜라미 맑은 소리 벽간에 들고 난다(농가월령가)

풀섶에 미물들도 시절이 바뀌는 줄 알고

민첩하게 처신하는데 만물지 영장,

그것도 글줄이나 읽고 공부나 좀 했다는

북악산 여의도 황금만능에 충혈된 일부 정치꾼 지도자라는 군상

아직도 이씨 왕조 관존민비 흉내에 익숙하고

군부독재시절 권위주의 답습하며

목에 힘주고 어쓱어쓱 어깨 펴고 제 밥그릇 챙긴다

골몰하는 크고 작은 정객들 참 그냥보기 낯이 부끄럽구나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흐르는 것

상전(桑田)이 벽해(碧海)가 되고

푸른 바다가 뽕나무 밭 옥토가 되듯

환경이 변하고 입장이 바뀌어 기둥뿌리 드러나면

그 엄청난 악업 무슨 방패로 막을 것인가?

영락공원 입소(入所)시에 저승사자 앞에 마지막 봇짐 풀어 놓을 때,

땅을 치고 후회한들

쏘아 놓은 화살이요 엎질러진 물이 된다

털갈이 하는 乙未年 양(羊)의 해다

헛꿈을 깨고 정신들 차리소!

늦잠 깨지 못한 정객들

춘몽에 흥취되어 날이 샌 줄 몰라보는

철모르는 망나니 붙잡고, 공자왈 맹자왈 명문(明文) 베껴

풍월(風月)을 읊조리며 태평가(太平歌)를 부르는 소리

요상하고 가소롭다

하늘 두려운 줄 모르고

자신을 기만하고 헝클어진 실타래 병풍 뒤에 숨겨놓고

어절시고 저절시고 꼭두각시춤에

자기네 집안 잔치 흥청망청 놀아나고

국민윤리 도덕(道德) 과목 찌라시 휴지로

리어카에 실려 매립지에 매몰된지 오래다

김지하 시인은 오적(五賊)에서

졸병들 줄 쌀 가마니 쌀을 빼다 팔아 먹고,

졸병 먹일 소 돼지는 살찜 몽땅 빼돌리고,

차량 부속 피복, 연탄, 식당 부식 위문품까지 떼어먹고

여차 여차 빼돌리는 국방비리 원조들이

방사청에 자리 옮겨, 무기상 등

농간에 놀아난 폭탄주로 길들여진 용마(龍馬)들

국방비리 종착역 어디메 쯤인가?

확 바꿔야 한다

이름만 ‘삼권분립’

5년 단임 제왕적 대통령제!

소선거구제 혁명적 개혁 없이는

한국적 민주주의 백년하청(百年河淸) 꿈일 뿐이다

쾌도난마 휘두르는 칼에 지레 질겁 자리 뜨는

이름 모를 불량정객, 甲牛 길손 막장과객(過客) 지겨워라

정의사회 구현하는 乙未年 양(羊)의 개혁혁신 요란하다

부정하게 수탈한 재산(정수재단)

미련 없이 환원하는 수범을 보일 때다

철부지 나으리 정신들 차리시오!

民心이 부글부글 한다.

인간존재의 가치와 영원한 것

유구한 것을 가려서 마음에 흔들림 없이

명성을 초월한 진시한 본성(本性) 참나(眞我)를 발견

안정을 찾을 때다

부(富)와 귀(貴:명예)는 사람마다 선망하나

부정하게 얻은 것은 도리어 화를 재촉하는 근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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