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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9-22

​​​​밥쌀용 수입쌀 반대와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한 합천군민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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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11개 농민단체 소속 회원들이 9월 18일(금) 합천읍 이화예식장 사거리에 모여 ‘밥쌀 수입 반대, 우리쌀 지키기 합천군민대회’를 했다. ⓒ배기남

 

합천군 관내 11개 농민단체들로 구성된 합천군농민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들이 쌀 수확철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쌀값 폭락을 우려되고 있다며, 합천군과 군의회에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합천군민들에게 우리쌀 지키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합천군농민단체협의회 소속 회원들은 9월 18일(금) 합천읍 이화예식장 사거리에서 합천읍 장날을 맞아 한가위맞이 장을 보러 시장에 나온 합천군민에게 우리쌀 지키기에 함께 나서자며 ‘밥쌀용 수입쌀 반대와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한 합천군민대회’와 읍장 캠페인을 했다.

농민들은 “최근 수확되고 있는 햅쌀의 경우 작년에 조곡 40kg에 6만원이던 것이 올해는 5만원으로 16% 이상 폭락하고 있고, 조생종 벼가 폭락하면 20여일 후부터 수확될 일반벼 가격은 더욱 떨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가격폭락은 무분별한 수입쌀이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농민들은 “정부는 우리쌀도 넘쳐나는데도 밥쌀용 쌀 수입을 강행했고, 떡과 막걸리 등에 사용되는 가공용 수입쌀도 20% 할인해서 방출하는 등 쌀값 폭락에 기름을 붓는 정책을 불사하며 이 땅의 농민이 아닌 미국 농민의 이익을 지켜주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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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화) 초계장. 밥쌀수입중단을 위한 서명운동 모습. ©임임분

 

이들은 정부에 쌀값 보장을 위한 비상대책을 촉구하며

①정부는 밥쌀용 쌀 수입 중단을 선언하고, 수입된 쌀은 전량 시장격리하라! 더불어 가공용 수입쌀 저가방출을 즉각 중단하라

②공공비축미 매입량을 당초 계획보다 2배 이상 늘리고, 공공비축미 선지급 가격을 작년 1등 가격(조곡 40kg 57,740원)으로 보장하라!

③대북 쌀 보내기를 통해 남북 농업교류를 시행하라!

④전국쌀생산자협회 등 농민단체와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공동 대응하라!

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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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임분

 

농민들은 집회 뒤 피켓과 현수막, 홍보지를 들고 합천읍장날을 맞아 한가위맞이 장을 보러나온 군민들에게 우리쌀 지키기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켐페인을 했다.

합천군농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정부에 대한 대책 요구와 함께 합천군과 합천군의회도 대책마련에 나설 것을 요구하며 서한문을 전달했다. 서한문에는 “밥쌀 10만톤 수입에 따른 재고량 증가, 쌀생산량 증가 등의 이유로 올해 수매가는 작년보다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쌀값이 떨어지면 다른 작목으로의 솔림현상이 더 가중되어 타 작물의 연쇄적인 가격하락으로 농가소득하락이 예상되니 쌀생산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서 시급한 대책을 마련하기를 요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 배기남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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