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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일 201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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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말 고운 말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을 고치는데 이롭고

충고는 하는 말이 거슬리나

사람 됨됨이 개량에는 더 할 수 없는 보약이다

신문의 사명이 무엇인가?

글(書)로 대중(大衆)을 바른 길로 이끌어가는

길잡이라고 보고 듣고 배웠다

<황강신문> 스물세 돌

성년이 되기까지 어려운 고비, 험난한 물결

해바라기 권력에 꺾이지 않고

부정부패와 야합하지 아니하고

어려운 평민의 대변인이 되어

정론직필(正論直筆)로 정의의 편에 서서

바른 말, 고운 말로 국정의 부실을 강력하게 질책하고

충고하기를 주저하지 않은 <황강신문> 집필진에

격려와 경의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

현실에 몸을 담고

험난한 세파와 함께 어울려 살다보면

그게 어디 내가 배운 대로

내 의지대로 쉽게 먹혀들던가?

한고조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고,

궁중에 들어가서 호화찬란한 재화

맛 나는 술과 아름다운 여색(女色)에 빠져

음탕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순간

용감한 충신 번쾌가 작심

생명을 걸고 충언을 한다

전하!

경각을 다투는 중차대한 이 시점에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부디 굽어 통촉 하옵소서...!

유방(유비)은 불현 듯 깨닫고

왕궁을 물러나 함양 인근으로 진지를 옮겨

천하를 평정하는 전공을 세운다

비록 서부경남 외딴 고을 작은 소도시에 터 잡은 <황강신문>

당차고 예리한 필치로 23년 동안

정부와 공직사회 부정비리로

국민을 실망의 늪으로 빠트리는 일들을

과감히 펜으로 고발하는 장한 모습

참으로 믿음직스럽다

홍류동 여린 계곡 물고 미련 없는 사념을 털고

떨어지는 해맑은 소리

숨 막히는 승방에 코 흘리게 동자승을 아끼는 자비심으로

청춘을 불사르며 한생을 바치겠다고

길 잃은 양떼 찾아 한 몸 던진 장하신 선생님

야로고 과학동아리 손수 만들어

자율학습 보충수업으로 인생을 좌우한다

획일적 교육 지침, 수능의 지옥문 해탈을 향해

지혜로운 창안, 실천궁행하는 정진숙 교사의 장한 모습이

<황강신문>을 아름답게 수놓는구나!

천하명산 대찰!

가야산 해인사

명현열사(名賢烈士) 배출한 곳

대가야 옛터에 18명의 과학 동아리 청순한 꿈

빛나는 눈동자, 예사롭지 않다

가을 추수 끝날 즈음, 짬을 내어

이들 참한 모습 희망찬 눈망울을

한 구석 텅 빈 가슴에 담아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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