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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2-02

83억여원의 적자발생으로 경영위기에 처했던 야로농협이 가야농협에 흡 수합병을 요청하면서, 합병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로농협은 지난해 농협중앙회 감사를 통해 83억여원의 적자규모가 드러났고 그 결과 타 농협과의 합병 요 청을 비롯해 징계절차를 받았지만, 합 병절차 추진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 면서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명령까지 받았고, 올해 5월까지는 어떤 식으로든 합병성사여부를 결론내야 한다.

 

그동안, 합병절차 추진을 위해 조합 장 해임을 상정해 추진했지만, 지역 내 갈등으로 쉽게 해결되지 못하다 당시 이·감사 등 이사회 임원들에 대한 해 임까지 상정되었다. 지난해 11월 이·감사 해임에 따라 새로이 이사회를 구성하며, 현재까지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야로농 협은 조합장 해임에 대해 계속 결론을 내지 못하다 당시 정상희 조합장이 지난 12월 30일자로 자진사퇴를 하면서 합병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합병추진으로 의견이 모아진 야로 농협은 현재 합병 대상 1순위로 가야 농협을 선택해 가야농협측에 합병 요청을 한 상태다. 아직 가야농협에서는 합병에 대한 공식적인 결론이 나오지 못했지만, 일각에서는 합병자체에 대 해서는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방식에 대해서는 다소의 이견들이 나오며 흡수 합병과 신설합병 방식이 다 거론되고 있다. 가야농협은 얼마 전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최덕규 조합장이 출마 했고 비록 낙선하기는 했지만, 현 조합장 직을 유지하게 될지 그만두게 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이 때문에 야로농협의 합병요청에 대해서도 자체상황에 비춰 합병방식 이나 추진에 대한 논의도 병행해서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


- 흡수합병일 때 83억 적자액은 어떻게 되나?
야로농협 관계자는 “흡수합병이 되 면 야로농협에서 발생한 83억여원의 적자액에 대해서는 자본금을 제외한 규모에 대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지원 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합병 때 적자액 을 가져가지는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 다. 농협 합병일 때 농협중앙회에서 합 병에 따른 지원자금도 나오기 때문에 합병 이후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 흡수합병일 때 야로농협은 지점으로 운영
올해 5월 안에 가야농협과의 합병 성사가 되면 삼가농협과 남부농협의 합병처럼 야로농협은 가야농협의 지 점으로 남게 되며, 현재까지 해왔던 신 용사업, 경제사업들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직원들에 대한 인 력감축과 조합원 출자금 감자 조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배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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